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2월 4일부터 먹는 샘물 용기의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상표띠(라벨)가 없는 먹는 샘물(소포장제품)’과 ‘병마개에 상표띠가 부착된 먹는 샘물(낱개 제품)’의 생산·판매를 허용한다.
환경부는 이번 제도 개선에 따라 먹는 샘물 용기(페트병)를 상표띠 없는 기준으로 전량 교체 생산될 경우, 연간 최대 2,460톤의 플라스틱 발생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제조·판매되는 먹는샘물 페트병은 연간 약 40억 개 이상이다. 
그간 먹는 샘물 제품은 낱개로 판매되는 용기 몸통에 상표띠(라벨)를 부착했기 때문에 수거 과정에서 폐기물이 추가로 발생하고, 상표띠를 다시 분리해야 하는 등 재활용 과정에도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상표띠의 사용량이 줄어드는 한편 병마개에 상표띠가 부착될 경우 음용과정에서 페트병 몸통과 상표띠가 자연스럽게 분리 배출되는 효과를 얻는다.
소포장(2ℓ× 6개 들이 등) 제품의 경우 상표띠 없는(무라벨) 제품의 생산을 허용하되, 소포장 겉면에 표시사항을 표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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