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 신임 충남농업기술원 원장
김영 신임 충남농업기술원 원장

충남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1일 제26대 김영 신임 도 농업기술원장이 취임해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은 농업계 '기술통'으로 손꼽히는 만큼, 도 농기원의 차기 기술경영에 새로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임기를 시작한 김 원장은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공직을 시작해 농촌진흥청으로 전입한 후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기술협력국 수출지원과에서 두루 근무했다. 이후 국립농업과학원 기능성식품과장, 국립식량과학원 수확후이용과장을 역임하는 등 지도·연구 분야를 두루 거친 업계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사다.

농기원은 충남권 '3농 정책'을 실현할 농업기술 R&D의 본산으로, 현재 우량 신품종 개발·보급과 FTA 대응 품목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김 원장의 취임으로 농기원의 R&D 주력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역 농업계에 따르면 우량 신품종 및 기능성 식품 개발 등에 대한 깊은 김 신임 원장의 전문성이 김부성 전 농기원장의 후임으로 발탁된 배경으로 꼽힌다.   

김 원장은 이 밖에도 농산물 수출, 기능성 식품 및 고소득·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수확 농작물 활용 분야에도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원장은 "청년 농업인 육성, 스마트팜 조성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충남 농업·농촌 활력화 사업에 힘쓸 것"이라면서 "새로운 품종 육성과 우량종자 보급 사업 등 '힘쎈씨앗 프로젝트'를 힘있게 추진해 행복한 충남 농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원장은 오는 2일 도청을 방문해 김태흠 중남지사에게 농기원장 사령 신고를 한 뒤 농림축산국 등 유관기관 및 지방의회 등을 찾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오는 3일에는 취임식을 생략하고 논산 일대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농작물 수해 현황을 살피고 피해 농가와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본격적인 업무 수행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원장은 논산 출신으로, 충남대 원예학과를 졸업했고, 중앙대 행정학 석사 학위와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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