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정현출, 이하 한농대)는 2월 17일, 교내 대강당에서 제24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비롯한 농수산 관련 기관 및 단체장, 졸업생 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하여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어려운 학습 여건 속에서도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졸업생을 축하했다.
올해는 전문학사 446명, 학사 115명 등 총 561명의 졸업생이 학위를 받았다. 이로써 한농대는 1997년 개교 이래 누적 6,9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청년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농어업 생산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정황근 장관은 청년 농어업인이 영농 진입부터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하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밀착 지원할 것을 약속하면서, 디지털 융복합을 통해 농수산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한농대 졸업생이 미래 농어업을 책임진다는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당당히 자신의 길을 개척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번 졸업생 중 우수한 학업성적을 거둔 배지환(산림곤충학과), 이성원(특용작물학과), 김민선(채소학과), 장명현(원예환경시스템학과), 임장환(한우학과), 김명보(농수산가공학과) 학생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김일엽·김형근(수산양식학과) 학생은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농촌진흥청, 산림청, 수산과학원 등 여러 농수산 기관·단체에서 우수 졸업생 120명을 포상했다.
정현출 한농대 총장은 “한농대 교육의 목표는 학생들을 무사히 졸업시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농어업 현장에 잘 안착하도록 돕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정부, 지자체 및 한농대 동문회 등과 적극 협력하여 농어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어촌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상담 및 자문(컨설팅)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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