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국내 주요 농식품·농산업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과 함께 ‘2025년 제3차 케이-푸드 플러스(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15%) 부과 발표 이후 수출업계와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다. 농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케이-푸드 수출액이 66억 7천만 달러(전년 대비 7.1% 증가)를 기록한 상승세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기업별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식품부는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료구매·시설자금 1,660억원 신속 지원 ▲농식품 글로벌성장패키지(수출 바우처) 확대 ▲환변동 보험 자부담율 완화(5%→최대 0%)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미국·중국 등 주력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중동·중남미 등 신흥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망 판촉 ▲10월 ‘Buy Korean Food+’(BKF+) 바이어 초청 상담회 ▲전 세계 18개 재외공관 외교 네트워크를 활용한 K-푸드 홍보 등을 강화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한국인삼공사, 빙그레 등 대표 식품기업과 함께 원예·축산 수출통합조직, 농기자재 기업, 바이오 기업 등이 참석해 수출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송미령 장관은 “케이-푸드+ 수출은 단순한 산업 성과를 넘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며, “문화·예술 등 케이(K)-이니셔티브와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서 ‘넥스트 케이-푸드’를 발굴·육성하고, 해외 수출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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