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처리 기술 개발 22.5억 신규 투입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현행 육종 핵심기술의 현장 확산을 촉진하고, 종자 부가가치를 향상하여 산업적 활용도를 제고하는 등 국내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63억 7,500만 원 규모(2027년까지 총 234억 원)의 ‘첨단정밀육종 활용 고부가산업화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472억 달러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국내 종자시장 규모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으나, 전체 시장 규모 대비 약 1.2%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글로벌 선도기업은 고도화된 육종 기술과 빠른 품종개발로 전 세계 종자 시장의 독과점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 종자기업의 글로벌 진출의 장벽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본 사업은 품종개발을 위해 기존에 개발되었던 생명자원 성과 중 조기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잠재 성과를 중점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가지과, 박과, 십자화과, 백합과, 감귤을 대상으로 대량분석 기술, 스피드브리딩 등과 같은 첨단정밀육종 기술 개발을 통해 품종 및 분자표지를 고도화하여 산업화 가치가 있는 품종개발의 기반을 마련한다.
종자 가공처리 분야는 2022년 기준 자체 가공처리가 가능한 국내 종자기업이 전체의 약 3.1%에 불과할 만큼 산업 규모가 작다. 본 사업에서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종자 가공처리 소재를 국산화하고 기술 수준도 향상하여 국내에서 가공처리한 종자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종자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환경오염이 적은 친환경적인 방향으로의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본 사업을 통해 기존 종자 개발에 투자한 성과 중 잠재한 가능성이 높은 성과를 발굴·지원하여 빠르게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내고, 종자 부가가치 제고 기술을 통해 산업화를 촉진하여 기투자된 예산의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25년도 상반기 농기평 홈페이지에 게시될 사업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