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환경신문]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이하 농기평)은 국내에서 지속·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위험 동물감염병 대응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변종 질병에 대한 초기 대응력 강화를 위해 2024년 54억 7,000만 원 규모의 ‘고위험 동물감염병 대응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바이러스 변이에 따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구제역(FMD) 등 고위험 동물감염병이 지속·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국제교류의 활성화 등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 럼피스킨(LSD) 등 그 동안 미유입되었던 신·변종 감염병까지 발생하는 양상으로 이어져 현장 대응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약 12,599건*의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였으며 발생두수 는 약 5,745,464마리로, 이에 대한 가축 살처분, 보상금 지급, 이동제한 및 축산물 가격 변동 등 경제·사회적으로 심각한 손실을 초래해왔다.
본 사업을 통해 ▲mRNA 전달체, 초고속 PCR 등 첨단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동물감염병 대응 기술과 현장 농가에 최적화된 첨단 방역 모델 개발·실증, ▲국제협력 네트워크 기반의 고위험 및 국내 미유입 질병의 특성 분석, 기전 연구 등 국제협력체계 고도화, ▲복지부 주관으로 추진 중인 "범부처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 R&D 사업"에 8개 부처의 역량을 결집하는 등 고위험 동물감염병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 중점 지원한다.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본 사업을 통해 최근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소 럼피스킨(LSD) 등과 같이 신규 유입되거나 미유입된 동물감염병에 대한 대응기법을 마련하고, 첨단바이오 기술 등을 활용하여 기존 감염병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24년도 상반기 농기평 홈페이지에 게시될 사업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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