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박범수 차관보가 참여하는 2022년 제1차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했다.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는 수급상황 분석, 수급상황별 대응 방안, 수급안정 대책 추진, 산업발전 방안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논의하여 농식품부장관에게 정책 건의하는 자문기구로 201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축산법 개정(2021.3.25. 시행)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된 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이번 회의는 그간 사료비 상승 및 도축마릿수 감소 등으로 수급 및 가격이 불안정한 닭고기의 여름철 및 추석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닭고기 계열업체 등과 수급안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수급조절협의회 논의 과정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까지 도축마릿수가 수입 사료원료 가격과 도축 비용 등 원가 상승, 생산성 요인 및 병아리 입식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 및 평년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향후 7월, 8월, 9월 도축마릿수는 평년 대비 각각 3.1%, 1.5%,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림, 동우팜투테이블, 마니커, 체리부로, 사조원 등 닭고기를 생산하는 주요 계열업체(연간 생산량의 50% 수준 차지) 관계자들은 “여름철 및 추석 대비 입식 물량은 충분하므로 수급 불안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며 “향후 장마철 집중호우, 폭염 등으로 생산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 지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수 차관보는 “국민 다소비 식품인 닭고기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사료업체에 지원하는 원료구매자금의 금리를 인하(2.5~3.0%→2.0~2.5), 업체의 경영부담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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