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가을철 목재 수확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산림작업원의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림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산림작업에 따른 중대재해의 66%가 목재 수확 작업에서 발생하였다. 또한, 지난 20년간(2008년∼2019년) 목재 수확 작업의 평균 노동 투하량은 4분기(10월~12월)에 26%, 1분기(1월부터 3월)에 53%로 집중되어 있었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 목재 수확 작업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위험도와 신체 손상의 강도가 높아 신속한 응급대응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중대재해 유형은 기계톱 킥백(kick back) 등에 의해 신체 부위가 찢어지거나 절단되는 사고, 벌도목에 맞거나 깔리는 사고, 벌 쏘임 및 뱀물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응급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현장 응급처치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정도현 소장은 “가을철 목재 수확 작업에 의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현장에서 안전관리 감독자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하며, 산림작업원 자신도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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