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태풍, 호우, 지진 등 재해에도 안전하게 저수지를 관리하기 위한 '제1차 농업용 저수지 관리계획'을 마련하고, 2021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3411개소에 대한 향후 2025년까지의 유지관리 및 시설개선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지자체 관리 저수지 1만3829개소는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 기본법'에 따라 시·도지사가 관리계획 수립한다.
이번 계획은 태풍, 호우, 지진 등 대형 재해에도 대처 가능한 저수지 구축, 안전 점검·진단 등 평상시 안전관리 수준 상향, ICT 기반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저수지 관리 정착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과제들로 구성됐다.
태풍, 호우, 지속적인 강우 발생시 저수량 조절을 위한 '수문' 등 사전방류시설 설치를 확대해 저수지의 안전성을 높이고, 설치된 지 70년 이상된 노후 저수지 중 저수용량 30만㎥ 이상이거나 둑 높이 15m 이상은 보수·보강시 부분적인 보수·보강보다는 재구축 등 전면적인 보수·보강을 검토해 유지관리 효율성과 경제성을 제고한다.
또, 저수용량 30만㎥ 이상 저수지에 치중된 안전관리를 30만㎥ 미만 중·소규모로 확대하고 정기 안전점검 등 평상시 실시하는 안전관리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저수용량 30만㎥ 이상 저수지에 실시하는 주기적 정밀안전진단을 저수용량 5만㎥이상으로 확대하고, 저수지 붕괴 등에 대비해 수립하는 비상대처계획, 대상도 저수용량 30만㎥ 이상에서 20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수지 둑 변형, 누수 등 이상징후 사전감지와 수질 실시간 계측 확대 등 ICT 기반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저수지 관리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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