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2월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9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 성과 교류회’를 개최했다.
게놈(genome, 유전체)은 gene(유전자)와 chromosome(염색체)를 합친 단어로 한 생물이 가지는 모든 유전정보를 의미한다. 포스트게놈은 생물의 유전정보를 이용하여 생명 활동의 근본적인 성질과 원인을 깊이 연구하고, 유전정보와 관련 기술을 생명공학 산업에 접목하려는 시도를 말한다.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은 7개 부처가 참여하여 분야별로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고 활용기법을 개발하는 국가연구개발(R&D) 사업이다.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은 동식물, 미생물, 해양생물의 유전정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생명자원 개발사업을, 보건복지부는 맞춤형 의료를 위한 질병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을 담당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유전체 연구기반을 확보하는 등 역할을 분담하여 공동 추진하고 있다.
2003년 인간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밝히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완료된 후, 데이터를 해석하여 신약을 개발하고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포스트게놈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가 확대되었으며, 우리나라도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 사업을 통한 주요 연구성과로는 ▲우수 김치 유산균을 발굴하여 사업화함으로써 약 2,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사례 ▲세계 최초로 유전자가위기술의 효율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여 국제 유명학술지(Nature Biotechnology)에 게재한 사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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