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단순한 현물 기부를 넘어, 농촌의 실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는 ‘임직원 참여형 도농(都農)상생’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우리 농촌은 급격한 고령화와 고질적인 인력 부족으로 제때 손을 쓰지 못해 방치되는 농지가 늘고 있다. 특히 모내기시기를 놓쳐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벼모종을 적시에 폐기하고 논밭을 정비하는 작업은 고령의 농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이러한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 임직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공사는 지난 5월 29일 경기 양평군 도곡리에 위치한 양평농협을 방문해 대대적인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내 소통 플랫폼을 통해 자발적으로 지원한 임직원들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현장에 모인 임직원들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농가 돕기에 매진했다. 이들은 모내기가 불가능해진 벼모종을 신속하게 수거해 폐기하는 한편, 다가오는 들깨 모종 심기 작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주변의 폐비닐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전방위적인 환경 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일손을 지원받은 양평농협 관계자는 “인력이 부족해 제때 정리하지 못한 모종들이 쌓여 있어 다음 농사를 준비하는 데 걱정이 많았다”며 “공사 직원들이 찾아와 하루 종일 자기 일처럼 성심껏 도와준 덕분에 큰 시름을 덜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영표 공사 사장은 “이번 봉사는 도농상생의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실천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동참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을 통해 ESG 경영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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