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지난 4일(현지시간) 브라질 아마조나스 주의회로부터 아마존 원주민을 위한 물·위생 지원 활동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주의회는 위러브유가 기후변화와 열악한 위생환경 등으로 식수난을 겪는 원주민 공동체를 위해 안전한 식수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마조나스 주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페리클리스 호드리기스 두 나시멘투 아마조나스 주의원이 위러브유에 공로상을 전달했다. 그는 “아마조나스주는 물로 둘러싸여 있지만 여전히 많은 주민이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지 못하는데, 위러브유가 이러한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정화활동 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오늘 우리는 이러한 공로를 기려 위러브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마조나스주와 함께하며 연대의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5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아마조나스주 프레지덴치 피게이레두시 카노아스 마을에서 진행한 급수 기반시설 구축 활동이 있다. 이곳 주민들은 약 1㎞ 떨어진 강에서 물을 길어와 생활용수와 식수로 사용해왔는데 안전한 정수시설이 부족해 수인성 질환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었다. 위러브유는 주민 약 1000명이 거주하는 이 마을에 물펌프 1대와 물탱크 및 급수시설을 설치하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교육도 실시했다.
7월 27일 열린 물펌프 기증식에는 주의원, 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우비라자라 호지스 두 나시멘투 주니오르 마나우스 시의원은 “위러브유의 지원이 아마존 공동체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이곳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위러브유와 장길자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주민 루이스 씨는 “깨끗한 물을 구하려면 마을에 오는 물탱크차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마저도 차가 고장 나면 나흘까지 걸리기도 했다. 여름이라 물이 거의 바닥난 상황에서 이번 급수시설 개선은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브라질 통계청(IBGE)에 따르면 원주민의 69.1%가 식수와 하수, 폐기물 처리 등 기본적인 위생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으며, 원주민 보호구역에서는 그 비율이 95.6%에 달한다. 유니세프(UNICEF)도 아마존 지역에서 가뭄과 식수 부족으로 설사병과 말라리아, 영양실조 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간 위러브유는 브라질 원주민 공동체의 물·위생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지난해 5월에는 호라이마주 제1소로카이마 마을에 물펌프 2대와 보건소 확장 공사를 지원해 산불로 훼손된 식수 공급 기반과 의료환경 회복을 도왔다. 12월에는 호라이마주 테주 파사리뉴 마을과 에브론 마을에 각각 물펌프와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 같은 활동은 브라질 외 국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위러브유는 가나, 콩고민주공화국, 라오스, 베냉, 인도, 방글라데시 등에 물펌프 35대를 지원하며 식수 인프라 구축에 앞장섰다(6월 기준). 캄보디아, 케냐, 파나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개국에서는 손 씻기 교육과 위생용품 지원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건강한 위생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깨끗한 물과 위생환경은 건강한 삶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앞으로도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위러브유의 슬로건대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위러브유는 다양한 복지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심과 산, 강, 바다 등을 정화하는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실시해 환경을 가꾸고 공공복리를 증진했다. 대규모 헌혈 행사인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도 활발하다. 올해만도 서울, 인천, 부산, 울산, 제주 등 16곳에서 진행됐으며, 6월까지 국내 포함 67개국서 2713만9200ml의 혈액을 기증하며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했다. 해마다 전국 취약계층에 난방·방한용품, 김장김치, 식료·생필품,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며 따뜻한 위로와 응원도 전했다.
유엔 DGC(공보국) 협력 NGO인 국제위러브유는 환경보전, 긴급구호, 물·위생 보장, 건강보건, 교육지원, 지역사회복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동참하고 있다. 6월 기준 1만1100회 넘는 이타적 행보에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캄보디아 국왕 훈장, 에콰도르 국회 훈장 등 1100여 건의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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