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진원, 2025 스마트농업 확산사업 본격화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4-12-03 13:54:31

1,300호 농가 대상 우수 데이터 서비스·솔루션 보급
청년농 우대 지원으로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 강화
농진원 전경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이 농업 현안을 해결하고 스마트농업의 혁신을 선도할 '2025년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지원 사업' 컨소시엄을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한달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위기와 농업 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현장을 데이터 기반의 첨단 기술과 솔루션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정부 주도 프로젝트다.

농진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약 20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1,300여 농가에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기술을 활용해 농업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며,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농이 이번 사업의 중심에 있다. 청년농에게 우수한 데이터 솔루션을 우선 제공해 생산량 증대와 경영 안정화를 돕고, 이를 통해 젊은 농업 인재들이 지속 가능한 농업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귀농·귀촌 농가도 지원 대상으로 포함해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성공적인 농업 정착을 돕는다.

2024년 여름, 이상고온과 폭염으로 인해 전국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지만,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솔루션은 그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마트 관수 시스템은 폭염 속에서도 작물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해충 예찰 및 최적 방제 서비스는 급격히 증가한 병해충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이와 같은 성공 사례는 데이터 기술이 농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하며, 2025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업 생산성과 환경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 이정삼 과장은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은 단순히 농업 기술의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농업 생산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농업은 기후변화와 농업 인구 감소라는 두 가지 위기를 극복할 핵심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농진원 구자헌 팀장은 “이번 사업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농업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우수한 데이터 솔루션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보급하기 위해 많은 기업과 농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집 공고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농진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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