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차원의 공간계획 ‘농촌은 소외’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1-12-23 03:00:00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농촌공간계획 도입 및 활용’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홍상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촌은 인구 밀도와 구성, 산업구조가 도시와 다른 점이 많아, 도시군 대상 계획에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농촌특성에 맞는 공간계획이 필요하다”며 “농촌공간계획 및 농촌재생뉴딜을 통해 우리 농촌도 세상의 변화에 부합하고 국민의 기대에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 첫 발표자로 나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한이철 박사는 ‘농촌다움 보전을 위한 농촌공간계획 제도화 방안’이란 제목으로 발표하며, “농촌 생활을 선호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귀농 귀촌이 증가하는 등 한국판 뉴딜의 핵심공간으로서 농촌이 주목받고 있지만, 국가 차원의 체계적 공간계획에서 농촌은 소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문호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경남 농촌마을 사례와 공간계획의 필요성’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경남의 농촌마을 사례를 직접 언급하면서, 해당 마을의 문제점을 짚고 공간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화순군의 임광수 농업정책과 과장은 “능주 종방양돈단지 정비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포용 성장 균형발전연구단장이 토론을 주재했으며, 백금철 한국농어촌공사 농촌개발처 처장, 성주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 농촌발전연구부 부장, 이유직 부산대 교수, 최기후 무안군 농촌개발팀 팀장,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과 과장, 홍석영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과장이 참여해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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