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PET 재생원료 공공비축’ 실시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0-05-14 09:49:22

1만톤 공공비축해 재활용시장 불안정성 해소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경기침체, 유가하락, 수출 급감 등으로 가장 적체가 심한 재활용품목인 페트 재생원료에 대한 1만톤 공공비축을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과 함께 5월 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공공비축 실시 첫날인 5월 7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페트(PET) 재활용업체인 새롬이엔지(대표 유영기)를 방문하여 공공비축 현장을 점검하였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플라스틱 재생원료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전 세계적 코로나 확산에 따라 4월부터 수출이 급감하면서 유럽, 미국 등으로의 수출의존도가 높은 페트 재생원료의 매출도 급감하였다.

이에 따라 페트 재생원료 업체의 재고가 늘어나고, 재활용폐기물의 유통구조상(배출-수거-선별-재활용-수요처) 선별, 수거 단계까지 연쇄적 시장경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공공비축과 병행하여 업계와 함께 신규 수요처를 발굴해 나가면서 폐기물 또는 재생원료 수입제한을 추진하고, 수거 단계에서 재활용품 매각단가를 조정하는 가격연동제를 신속히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신규 수요처 발굴을 위해 수출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수입되는 신재원료나 재생원료가 국내 재생원료로 대체될 수 있도록 재생원료 최종수요처 및 재활용업계와의 MOU 체결 등을 추진한다.

또한, 국내 플라스틱 재생원료 활용 확대를 위해 국내 원료로 대체 가능한 수입 페트 등 폐플라스틱의 수입을 금지하기 위한 고시 제정안 행정예고를 5월 중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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