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신흥조생' 감귤 신품종 개발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10-06 18:00:58

10월 상중순 수확 가능…기존 품종보다 1~2주 빨라
당도 높고 산 함량 낮아 맛 균형 우수… 수확량도 많아
신흥조생 노지 재배모습 / 농촌진흥청 제공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이 10월 초부터 수확할 수 있는 극조생 감귤 신품종 ‘신흥조생’을 개발하고 농가 보급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은 7일 제주 서귀포시 감귤연구센터에서 농업인과 감귤 관련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흥조생’ 현장 평가회를 연다고 밝혔다.

‘신흥조생’은 일본 도입 품종인 ‘유라조생’을 활용해 육성한 품종으로, 올해 1월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 열매 무게는 약 85g, 당도는 10.5브릭스, 산 함량은 0.8% 내외다.

노지에서는 10월 상·중순부터 수확할 수 있어 ‘유라조생’보다 숙기가 1~2주 빠르고 착색도 약 2주 빠른 것이 특징이다.

제주 3개 지역에서 실증 재배한 결과 당산비는 12로 ‘유라조생’의 8.8보다 높았다. 나무 세력과 열매달림성도 우수해 수확량은 ‘유라조생’보다 4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조생 유라조생 과실 비교 사진

농촌진흥청은 ‘신흥조생’이 극조생 감귤의 출하 시기를 분산하고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유라조생’과 ‘유라실생’ 등 일본 도입 품종을 대체할 국산 품종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노지와 시설에서 재배한 ‘신흥조생’과 ‘유라조생’을 비교하며 열매 착색과 품질, 식미 등을 평가한다.

농촌진흥청은 평가회 의견을 반영해 재배기술을 보완한 뒤 2027년 묘목 생산을 거쳐 2028년부터 농가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또 품종 혼입을 막기 위해 ‘신흥조생’과 기존 극조생 품종을 구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 2종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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