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미국 최대 식품박람회서 3200만 달러 상담 성과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3-09 17:42:55
홍보행사에 참가한 바이어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 NPEW)’에 참가해 총 270건, 3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로 45회를 맞은 NPEW에는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3500개 이상의 식품 기업이 참여했으며, 매년 6만 명 이상의 바이어와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미서부 최대 규모의 유기농·자연식품 박람회로,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무대로 평가된다.
aT는 14개 우수 K-푸드 수출업체와 함께 통합 한국관을 구성해 스낵, 음료, 면류, 소스류, 건강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참가 기업 제품을 집중 홍보하고, 김밥 시식과 유자·배·수정과 슬러시 음료 시음 기회를 제공해 현장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들은 “K-푸드는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한인 교포와 아시아계 소비자를 넘어 북미 주류 시장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건강식품, 소스, 스낵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 향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미국은 세계 최대 식품 소비 시장으로, 시장조사기관 Fo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식품서비스 시장 규모가 2024년 약 1조 2000억 달러에서 2032년 약 2조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K-푸드의 북미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핵심 시장으로 주목된다. 지난해 기준 한국 농식품의 대미 수출금액은 약 18억 달러로, 과자류, 라면, 쌀가공식품, 소스류, 음료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K-푸드의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 체험 중심 마케팅과 콘텐츠 기반 홍보 전략을 강화해 미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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