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몽골과 축산·식량안보 농업기술 협력 확대…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7-11 06:00:39
몽골 최초 벼 재배 성공 등 성과 확산 기반 마련
몽골 농가 소득 향상·한국산 농자재 몽골 수출 확대 기대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8일 몽골 울란바타르 몽골 정부청사에서 식량농업경공업부 이테르바트 장관을 만나 몽골 식량안보 농업기술 역량강화 업무협약의 세부내용을 논의했다. /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이 몽골 정부와 축산 및 식량안보 분야 농업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작물·축산 기술협력과 한국 농자재의 현지 진출 확대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9일 몽골 정부청사에서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 수의청과 '축산 및 식량안보 농업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몽골 정상회담을 계기로 추진됐으며, 2014년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이어온 양국 농업기술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작물과 축산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국은 ▲작물 품종 개발·보급과 종자 증식, 안전 먹거리 생산기술 협력 ▲가축 유전능력 개량과 사료 생산기술 개발, 동물의약품 등록 절차 간소화 ▲한국산 농약·비료 사용기술 보급과 몽골 농약 등록 지원 ▲작물·축산 유전자원 교류 및 공동 활용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KOPIA 몽골 사업을 통해 완전배합발효사료(TMF) 기술을 보급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축산 시범사업을 몽골 10개 군, 150개 농가로 확대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8년까지 젖소 하루 평균 우유 생산량을 2025년 13.8리터에서 16.5리터로 약 20% 늘리고, 축산농가 소득도 2025년 대비 25% 이상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작물 분야에서는 2025년 몽골에서 약 40년 만에 처음 재배에 성공한 한국 벼 품종 '진부올'의 재배면적과 참여 농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소 동결정액과 수정란, 동물의약품, 양파 재배용 농기계 등 한국산 농자재의 몽골 수출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이 쌓아온 농업기술 협력을 제도적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몽골 농가의 생산성과 소득 향상은 물론 국내 농업 관련 기업의 몽골 시장 진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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