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2025 농업기계 시험평가 연보' 발간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3-31 10:33:51
[농축환경신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이 3월 30일 '2025년 농업기계 시험평가 연보'를 발간했다.
이번 연보는 한 해 동안 실시된 농업기계 검정사업의 성과를 종합한 자료로, 성적 개요를 비롯해 검정제도 개선 내용, 주요 통계, 분야별 분석 등을 담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농업기계화 촉진법' 제9조에 근거해 시행되는 농업기계 검정은 1979년부터 이어져 온 제도로, 농업기계의 안전성과 성능을 사전에 검증해 농작업 효율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농업용 지게차 등 44개 기종은 판매 전 반드시 검정을 받아야 하며, 기준에 적합한 제품만 시장에 유통되도록 관리되고 있다.
농진원은 2025년 농업기계 검정을 통해 △종합검정 162건 △안전검정 223건 △국제규범 검정 33건 △기술지도 검정 87건 △성능시험 1,014건 △변경 검정 93건 △사후 검정 275건 △안전장치부착 사후조사 405건 등 총 2,292건의 검정 서비스를 제공했다.
연보를 통해 확인된 산업 흐름도 주목된다. 2025년에는 친환경 농업기계와 자율주행 시험, 스마트팜 농자재에 대한 검정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동력운반차, 스피드스프레이어 등은 기존 엔진 중심에서 전동기 기반으로 전환되는 추세를 보였으며, 원격(무선) 조종 및 자율주행 농업기계의 검정 수요도 확대됐다. 이는 농업기계 산업이 전통적인 기계 중심에서 첨단·지능형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제도 개선도 병행됐다. 농진원은 차세대 자율주행 농업기계의 주변 인식 및 오작동 대응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 방법을 마련했으며, 전기 농기계 확대에 대비해 배터리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 시설도 구축했다.
해당 연보는 농진원 공식 누리집의 전자책(e-book) 항목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의 근거 자료로 활용되는 한편, 기업의 기술 개발 방향 설정과 농업인의 장비 선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호은 “농업기계 검정을 통해 농업인의 안전한 사용을 지원하고, 농업기계 제조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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