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AI 경진대회 본선 진출팀 선발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8-03 10:28:37

21.8대 1 경쟁률 뚫은 우수팀 선발… 오는 9월부터 딸기 원격 실증재배 지난 7월 19일 스마트농업 AI경진대회 개막식 사진 / 농진원 제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2026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 본선 진출 4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7개 팀, 447명이 참가해 약 2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선에서는 참가팀들이 제안한 AI 모델의 완성도와 본선 운영 전략, 농업 현장 적용 가능성, 사업화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SNUx이삭 AI ▲김해딸기맛있닷 ▲팜팜팜 ▲베리디시전 등 4개 팀(33명)이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본선 진출팀들은 딸기 재배 현장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AI 기술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SNUx이삭 AI’는 농업 연구진과 산업 AI·설비 제어 기업이 협업한 팀으로, 환경 및 생육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첫 수확 시기를 앞당기면서도 안정적인 생육을 유지하는 ‘초촉성 재배’ AI 모델을 개발했다.

‘김해딸기맛있닷’은 AI·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기업과 농업인이 함께 참여해 개발부터 현장 검증까지 수행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온실 제어 시스템과 연계하고 센서 및 기자재 이상 발생 시 자동으로 안전 모드로 전환하는 대응 체계도 검증할 계획이다.

‘팜팜팜’은 스마트팜 설계·시공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농가 경영 목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AI 모델을 제안했다. 작물 안정성을 중시하는 ‘안정형’과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도전형’ 알고리즘을 통해 재배 전략 최적화를 추진한다.

‘베리디시전’은 베테랑 농업인의 재배 경험을 AI 판단 기준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딸기 생육 단계와 목표에 맞춰 관수, 양액 공급, 환경 제어를 정밀하게 수행하는 AI 모델을 선보인다.

본선 진출팀은 8월 중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첨단온실에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온실 운영 방식과 실증재배 일정, 장비 연계 과정 등을 안내받는다. 이후 모델과 온실 장비 간 연동 작업을 마친 뒤 9월 중순부터 딸기 대표 품종인 ‘설향’을 대상으로 원격 실증재배에 돌입한다.

이석형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은 “AI 기술력뿐 아니라 농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효성 있는 전략을 갖춘 우수 팀을 발굴했다”며 “본선 실증재배를 차질 없이 지원해 농가 의사결정을 돕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스마트농업 AI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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