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키우는 K-한돈 … 현장 전문가 한자리에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7-06 09:11:27
[농축환경신문]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은 지난 30일 돼지 등급판정 기계 데이터 활용을 확대해 국내 한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을 비롯해 한국종축개량협회, 대전충남양돈농협, 논산계룡축협, 농협목우촌, 팜스코 등 생산 및 유통 현장에서 관련 데이터를 실제 활용 중인 전문가들이 참석해 활용 사례와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생산 단계에서는 한국종축개량협회가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을 통해 등급판정 기계 데이터를 종돈 개량에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팜스코는 모돈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개량 지표로 데이터 활용 현황을 공유하며 데이터 기반 유전적 개량과 생산성 향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유통 단계에서는 대전충남양돈농협이 기계 분석 데이터인 ‘삼겹내지방비율’을 활용해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브랜드 ‘셀렉티드 포크(Selected Pork)’에 원료육을 납품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는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데이터 기반 상품 차별화 사례로 평가됐다.
협의회에서는 농가별 생산 특성 분석 및 환류 체계를 통해 자발적인 품질 개선을 유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과지방 삼겹살’을 사전에 선별해 가공용으로 분리 유통하는 등 소비자 수요에 맞춘 유통 체계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기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 품질 관리가 소비자 만족도 향상뿐 아니라 한돈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등급판정 기계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지속 발굴·확산하겠다”며 “생산자와 유통업계가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해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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