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용유지 잔류농약 신속 분석 기술 개발

한명덕 기자

press582@nonguptimes.com | 2026-02-05 08:08:14

경기도보견환경연구원 전

[농축환경신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식용유지에 잔류한 미량의 농약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신규 기술을 개발해 지난 1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식용유지는 섭취가 가능한 기름과 지방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작물 재배 과정에서 사용된 농약이 정제 이후에도 일부 유지류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기존 분석법은 지방 성분이 분석 과정에서 방해 요인으로 작용해 식용유지를 잔류농약 정밀 분석이 어려운 식품군으로 분류해 왔다.

이번에 특허 등록한 기술은 유지류 시료를 가열해 지방 성분은 남기고, 휘발되는 잔류농약 성분만을 증류 방식으로 분리·분석하는 시험법이다. 농약 성분의 휘발 특성을 활용해 다른 성분의 간섭 없이 잔류농약의 존재 여부와 농도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가열증류법’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식용유지 잔류농약 분석 시험법으로, 2024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제34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2026년 1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삼성호암상 후보로도 선정되는 등 학술적·기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다량의 유지 시료에서도 저농도 잔류농약을 안정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식용유지 안전관리를 위한 새로운 기술적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손미희 보건연구관은 “앞으로도 선도적인 분석 기술 개발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먹거리 안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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