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농장에서 만가닥버섯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수안농장에서 만가닥버섯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전남 지역특화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시장 개척에 나서, 해남에서 생산한 ‘만가닥버섯’ 4,000㎏/ 160박스를 미국에 수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도 농업기술원의 ‘수출용 프리미엄 버섯생산 기반조성 지원’을 받은 농업회사법인 ㈜수안(대표 민주운)에서 생산한 만가닥버섯을 농식품 수출 전문업체인 ㈜리마글로벌을 통해 수출이 이루어진 것이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하는 만가닥버섯은 2019년부터 2년간 약 200여 톤을 수출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이 중단됐다가 이번 4월부터 수출을 재개해 5월까지 5톤을 미국으로 보낼 예정이다.
또 이번 수출을 계기로 도내 우수 수출 농식품의 수출국 다변화를 도모하고 수출 전문업체와 연계해, 미국·유럽·일본 등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품 발굴과 기술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수출하는 만가닥버섯을 생산하고 있는 ㈜수안농장은 23개 동 1,898㎡의 버섯재배사에 배양실, 톱밥 탈병실,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고 30여 명의 직원이 버섯을 생산하고 있으며, 만가닥버섯 국내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국내 버섯 시장이 일부 품종에 편중돼 있어 생산 농업인들의 소득안정화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며, “이번에 수출하는 만가닥버섯 등 시장 내 품목 다변화와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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