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1월 25일 기준으로 역대 최초로 100억불을 돌파했다.
이는 수출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1971년 이래 50년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전체 수출이 위기에 직면했던 2020년에도 농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 수출실적(98.7억불)을 달성한 것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지속과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 최근 10년(2011~2020년) 동안 최고 증가율(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1%↑)을 기록하며 역대 최초로 100억불을 돌파했다.
농수산식품 100억불 수출 달성은 농어가 수출업체 등 민간부문과 정부 공공부문이 함께 이루어낸 값진 성과이다.
민간에서는 농어가와 수출업체 주도의 수출 조직화를 통해 수출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품질 안전성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등 수출 경쟁력을 높였으며, 정부는 해외 조직망을 활용한 정보제공 및 비관세장벽 대응, 온라인 시장 판로 개척, 물류 인프라 확충, 유망품목 육성 등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였다.
100억불 수출 달성을 이끈 품목이 농어가 소득과 직결되는 농수산물과 한국 전통식품인 인삼 김치 등인 점도 의미가 있다.
딸기, 포도는 과거에 내수 중심 품목이었지만, 수출 적합 품종 개발, 프리미엄 시장 공략 등 노력으로 지난 10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농가소득 증대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은 6억불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1위 수출 품목으로, 단일품목 기준 가장 많은 국가(11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김치와 인삼은 한류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품 관심 증가에 힘입어 미국 일본 신남방 시장을 공략하며 올해 최고 수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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