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패치 개발제품
마스크 패치 개발제품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천연 정유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토종 허브인 배초향(방아)에서 추출한 정유를 활용해 아로마 마스크 패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18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향장제품의 원료는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산 천연 정유 소재는 생산기반이 취약하고 생산원가 경쟁력이 낮아 실용화가 어려워 이를 활용한 가공제품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9년부터 천연정유 소재 국산화 연구를 통해 배초향에서 천연 정유를 추출하고 효능을 직접 평가했다.
평가결과 배초향 정유 소재에는 에스트라골, D-리모넨 등의 주요 향기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해 최소저지농도(3uL/disc)가 낮고, 항산화 효과는 933 ug/mL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농업기술원은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지닌 배초향 정유 소재를 이용해 생산원가를 줄이고 기호성을 개선한 향료를 개발, 아로마 마스크 패치 시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시제품은 지난 10월에 개최한 ‘2021 국제농업박람회’장에서 관람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6% 이상 호감을 보였으며, 특히 향이 좋고 시원한 느낌이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했을 때 생기는 답답함을 날려주는 것 같더라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개발자인 전남농업기술원 김표현 연구사는 “이번 선호도 조사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단점을 보완해 특허출원 및 기술이전 결과물들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국산 천연 정유 소재 발굴과 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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