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 계열사인 NH농협무역이 12일 남원 운봉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운봉농협 서영교 조합장, 이수원 운봉파프리카작목회장, NH농협무역 김재기 대표이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 파프리카를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은 농업계의 요청으로 2008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베트남과 검역협상을 추진하고, 12년만인 지난해 ‘한-베트남 파프리카 검역 협정’을 체결한 결과로, 남원시, aT, 농협경제지주, 운봉농협 등 유관기관들은 수출을 위해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 베트남의 주요 요구사항인 온실 및 선과장 사전등록, 재배 중 병해충 종합관리 등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NH농협무역 베트남 현지사무소에서는 적극적인 영업으로 대형 유통 거래선을 발굴하여 한국산 파프리카가 베트남에 처음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는 데 일조했다.
운봉농협 서영교 조합장은 “운봉 파프리카가 한국산 최초로 베트남에 수출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일본에 편중된 판로를 다변화할 수 있도록 수입국 기준에 맞춘 고품질의 생산물량 출하 및 안전성 확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NH농협무역 김재기 대표이사는 “파프리카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일본 수출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베트남 뿐 아니라 중국 등 그 외 신규시장도 지속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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