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구 농촌지도사
강상구 농촌지도사

아버지의 간암 치료를 위해 주저 없이 수술대에 오른 전남도 소속 공무원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지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효심 넘치는 미담의 주인공은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에서 식량작물 기술보급을 책임지고 있는 강상구 농촌지도사다.
강 지도사는 간암으로 오랫동안 투병 중인 아버지께서 항암치료만으로는 더 이상 생존 가망이 없고 간 이식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의사의 말에 동생과 함께 간 이식을 결심하고, 수술 한 달 전부터 건강한 간을 만들기 위해 금연과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간 이식 적합 여부, 장기기증 심의 등을 거쳐 지난 6월 1일 장시간에 걸친 두 아들의 간을 절반씩 이식하는 대수술이 이뤄졌고,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강 지도사의 아버지는 빠르게 건강을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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