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부장 오명규)와 상호 협력하여 노지 디지털농업 전환을 통한 우리 농업의 미래성장 동력을 구축하고자 경주지역의 ‘논콩 디지털농업 모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의 대표작물인 콩은 재배면적(10,000ha) 전국 1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주재배지인 경주의 콩 생산량은 136톤이지만 두부, 순두부 등의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원료곡의 소요량 1,500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0일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광원영농조합법인 등 농업인, 경주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지 콩 재배 디지털농업 현장실증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노지 콩 디지털농업 모델’은 먼저 트렉터 부착형 무굴착 땅속 배수기술을 적용해 지하수위를 조절하고 토양수분 센서를 설치하여 수분과 양분을 자동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토양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디지털농업 기술을 적용해 논콩 노지 재배시 가장 문제되는 장마시 습해 등 병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토양수분 센서를 접목해 최적화된 재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디지털농업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고추와 마늘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땅속 물 공급기술’에 대한 연구에 착수, 향후 복숭아 등 과수 작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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