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이 유럽지역 OIE 표준연구소인 프랑스 식품환경보건안전원(ANSES) 연구소에서 실시한 브루셀라병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에서 3월 5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브루셀라병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ILPT, Interlaboratory Proficiency Test)는 프랑스 ANSES 연구소에서 주관하여 매년 유럽지역을 포함하여 전 세계 브루셀라병 실험실을 대상으로 국제적인 진단 능력 보유 여부 등 검사 숙련도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Brucellosis reference laboratory)은 국제동물보건기구(OIE)에서 브루셀라병 진단 능력을 공인한 실험실로 전 세계 10개 실험실이 존재한다.
검역본부는 소 브루셀라병의 혈청학적 진단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주관기관의 표준실험실과 100% 일치하는 결과로 진단 역량이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이번 숙련도 평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0개국의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을 포함하여 총 32개국의 브루셀라병 담당 실험실이 참가하였으며 5종의 혈청학적 진단법 중 평가가 필요한 진단법을 선택하여 평가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역본부는 15개의 소 혈청 평가 시료로 2종의 브루셀라병 혈청학적 진단(로즈벵갈응집반응법, 간접효소면역측정법)을 실시한 결과, 평가 주관기관 실험실의 결과와 정성적 및 반정량적으로 100% 일치하였으며 반복 실험의 정확도도 높게 평가됐다.
검역본부 윤순식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브루셀라병 진단 국제숙련도 평가 결과로 우리나라의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의 진단 신뢰도를 확보, 브루셀라병 진단기술 전수기관으로서 높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보여주었다”며 “이러한 결과를 통해 진단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국내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시기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