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발주하고 서울대학교(연구책임자 강상기 교수)에서 연구된 ‘한우 송아지 맞춤형 복합대용유 개발 및 효율적인 대용유 급여 체계 확립’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금번 연구는 현재 해외 및 낙농 산업에서 적용되고 있는 로봇포유기를 활용한 대용유 급여 프로그램을 한우에 맞도록 개발하고, 한우 송아지 전용 대용유를 개발하여 농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추진됐다.
먼저, 연구에서는 한우 대용유 개발에 앞서 급여량 및 횟수, 점감 시기 및 방식 등을 고려하여 한우 송아지에 맞는 「계단식 점감 이유 프로그램(SDW : Step Down Weaning Program)」을 개발하였으며, 개발된 프로그램은 표준 대용유 급여 프로그램과 비교하여 포유 종료 시 이유 체중이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대용유를 개발하기 위해 한우 모유를 착유하여 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젖소의 백색시유 및 상용 대용유와 비교하여 조단백과 조지방 등 일반성분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TDN값을 기준으로 볼 때 한우 모유의 TDN값이 백색시유 및 상용 대용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한우 전용 대용유를 개발(2종류)하여 실제로 급이한 결과, 한우 송아지 전용 대용유가 상용 대용유에 비해 고형사료 섭취량이 약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당증체량 및 이유체중도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본 연구용역 결과는 일반적인 한우의 자연포유 방식으로 인해 한우농가의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문제(송아지 발육 및 수태율 저조 등)를 개선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위해 한우자조금에서는 농가계도 및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우 송아지 맞춤형 복합대용유 개발 및 효율적인 대용유 급여 체계 확립’ 연구 결과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