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감자부산물, 발전용 석탄 등 매년 대량 폐기되는 자원을 활용해 영세 한우농가의 성장을 도와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먼저, 축평원은 감자의 잎·줄기 등 부산물을 원료로 하여 만든 친환경 사료 15톤을 지난 8월부터 3개월에 걸쳐 한우 영세농가에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축평원이 추진 중인 ‘성장사다리’ 사업 대상자인 영세 한우농가 24곳이며, 사료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열수가공기술을 이전받은 ㈜이지팜스와의 민·관협업을 통해 무상 공급했다.
한편, 축평원은 한국서부발전과 협업하여 폐석탄을 활용한 영세 한우농가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화력발전 과정 중 버려지는 폐석탄에서 추출한 휴믹물질은 암모니아와 결합하여 악취를 저감하고 분뇨 부숙을 촉진하는데, 한국서부발전 사내벤처팀은 이러한 원리를 활용해 악취저감 제품을 개발했다.
축평원 관계자는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해 영세농가를 돕는다면 두 배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영세 한우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제도권 안으로 계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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