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원천의 달성습지 연결구간인 진천천의 콘크리트화 모습
대구시 도원천의 달성습지 연결구간인 진천천의 콘크리트화 모습
수달 서식공간
수달 서식공간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1월 19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 대회의실에서 대구시 달서구 등 8개 지자체,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한국생태복원협회와 ‘도시생태복원 25+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린뉴딜 종합계획에 포함된 ‘도시생태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 해당 지자체, 관련 학회 협회는 2022년까지 8개 지자체의 도시 내 자연성 회복 모범사례를 만들어 2025년까지의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도시생태복원사업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그린뉴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제도개선으로 생태복원사업(자연환경복원사업)의 성과 제고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자연환경복원업이 신설되고, 사업 후보지 선정부터 사업계획의 수립 시행 및 유지 관리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절차가 마련된다.
지자체는 지역주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이해관계자 소통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와 생태복원협회는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추진하는 8곳의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중 대구 도원천-달성습지 생태축 복원의 경우는 콘크리트 등으로 훼손된 지역을 복원하여 경관을 개선하고 도룡뇽, 반딧불이 등이 서식하는 자연환경을 조성한다.
환경부는 이번 8곳의 도시생태복원사업으로 총 75만 6,381㎡(약 75.6㏊)에 달하는 훼손지역이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도시생활은 자연 그대로를 많이 가진 도시”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우리 국민의 약 92%가 거주하는 도시지역의 생태계 건강성을 지키고, 더 나아가 전 국토의 생태계를 녹색복원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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