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1월 11일 열린 한·중 환경장관 회의에 이어 11월 12일부터 이틀간 정책, 예보, 기술, 관측 등 양국의 미세먼지 담당자가 모두 참여하는 ’한·중 미세먼지 대응 전방위 협력 강화‘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강화를 위한 계절관리대책과 양국 간 대기질 예보정보 공유상황을 점검하고, 양국의 최신 미세먼지 관리기술도 소개한다. 아울러 한·중 공동 관측연구 확대방안도 논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승광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장,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 송창근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등이 참여하고, 중국 측에서는 장하오롱 생태환경부 지역협력 및 중오염대응과장, 후징난 중국환경과학연구원 대기환경연구소장, 우치중 베이징사범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양국은 수도권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첫 도입 등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3월)와 중국의 추동계대책(10~3월)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며, 올해도 양국이 각자 또는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계절관리제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양국은 계절관리제 대책을 지속 보완·발전시켜 대책의 실효성과 과학적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된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양국의 담당자들이 미세먼지 대응에 필요한 ‘정책+예보+기술+관측’의 4가지 핵심 요소를 동시에 공유함으로써, 양국 국민의 절실한 희망인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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