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사장 이재식, 이하‘농신보’)은 5월 20일 설립·운용 50주년 기념행사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이재식 농신보 이사장(농협중앙회 부회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운천 국회의원과 정무위원회 김병욱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와 정부 인사, 금융기관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신보는 지난 50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농림어업인과 함께하는 행복동행 100년 농신보’의 비전을 제시했다.
50주년을 앞둔 2022년 3월말 현재 기준으로 기금재원 누계 11조원, 보증지원 누계액 158조, 보증대상이 20만명을 넘어서는 대한민국 농림수산업분야 대표 보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림어업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농신보는 1987년 농어촌에 만연한 고리사채 폐해를 해결하기 위해 5,108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에 나섰고, 19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 이후 농어촌경제 부실해소를 위해 21조 4천억원의 농어가부채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2013년에는 개인연대보증인제도를 폐지하여 농어업 연쇄도산의 고리를 끊는데 일조하였으며, 전액보증대상금액을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농어업재해 대책자금 보증료율을 0.1%로 단일화했다.
최근에는 ESG경영선포, 저탄소·친환경우대보증 시행 등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기념사에서 “농림수산업 분야를 책임지는 정책보증기관이라는 정체성을 기반으로 농림어업인들과 함께 동행하며,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 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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