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산 '알팔파' 실증시험 착수 현장 점검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08-28 15:23:06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 28일 충남 보령 알팔파 재배지·젖소 농가 방문
착유우 생산성, 유성분 개선, 사료비 절감 효과 등 종합 분석 당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이 28일 충남 보령시 우일목장을 방문해 국산 알팔파 재배지를 둘러보고 있다.(농촌진흥청 제공)
착유우 생산성, 유성분 개선, 사료비 절감 효과 등 종합 분석 당부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28일 충남 보령시 우일목장을 방문해 국산 ‘알팔파’ 재배지와 젖소 농장, 그리고 국산 알팔파 급여 실증시험 착수 현장을 점검했다.
알팔파는 착유우의 반추위 건강을 지키고, 유량과 유성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양질의 풀사료로, 국내 젖소와 한우 농가에서 가장 선호되는 사료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가격 변동에 취약한 문제가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국내 환경에 맞춰 개발한 국산 알팔파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외국산 알팔파 대체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현장 실증시험을 추진한다. 이번 실증시험에서는 국산 알팔파를 젖소에 급여하며, 생산성, 유성분 변화, 사료비 절감 등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임 원장은 현장에서 농가가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국산 알팔파를 활용한 완전배합사료(TMR) 제조·급여 방법에 대한 맞춤형 기술을 지도했다. 또한, 성공적인 실증을 위해 젖소 건강과 사료 섭취량을 세심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임기순 원장은 “이번 실증은 수입 풀사료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낙농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첫걸음”이라며, “실증 과정을 면밀히 살펴 국산 알팔파가 외국산을 대체해 농가 생산비 절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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