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전국 식물바이러스 분포 지도 최초 작성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08-20 07:56:05

14종 주요 식물바이러스 발생 현황 한눈에…농업 현장 관리·대응 기반 마련 농식품올바로 누리집 화면 관련사진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내 주요 작물에 피해를 주는 14종 식물바이러스의 전국 분포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식물바이러스 분포 지도’를 최초로 작성·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포 지도는 고추, 토마토, 오이, 배추 등 주요 채소류와 과수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의 지역별 발생 양상과 분포 밀도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농업인과 현장 기술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20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시료를 수집·분석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했으며, 이를 토대로 작물별 주요 바이러스 발생 패턴과 확산 경향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이번 성과는 현장에서의 병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신품종 개발·방제 기술 연구·재해 대응 정책 수립에도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농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식물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분포 지도가 농업인의 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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