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어려운 연구성과 보도자료, 청소년의 손으로 다시 쓰다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4-12-18 16:36:00
[농축환경신문]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 11월 28일 ‘연구성과 보도자료, 청소년이 다시 쓰자!’ 공모전의 최우수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연구성과 보도자료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쉽게 풀어내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공모전은 농림식품, 해양수산, 산림임업 3개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임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청소년들이 연구성과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10월 8일부터 11월 6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했다. 총 40건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전문가 심사와 행정안전부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소통24’를 통한 국민투표를 거쳐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특히 국민투표는 청소년들이 작성한 보도자료를 국민들이 직접 읽고 가장 이해하기 쉬운 작품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는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이루어졌으며, 총 1,929명이 참여한 결과, 정선고등학교 최서연 학생의 작품이 농림식품 분야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목동중학교 박정민 학생과 해누리중학교 김원재 학생이 수상했다.
최서연 학생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일상과 밀접한 연구성과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풀어내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연구자분들의 노고와 성과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 앞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노수현 원장은 “전문용어나 어려운 표현으로 작성된 연구성과 보도자료를 국민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 청소년들이 적극 참여한 점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연구성과를 연결하고 소통하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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