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업의 선두주자, 청년농업인의 성공 경험을 나누다!

한명덕 기자

press582@nonguptimes.com | 2024-11-01 15:11:24

농정원, 심층컨설팅으로 청년농 창업투자 확산 촉진 농식품부 청년농육성정책팀 천행수 사무관 인사말(농진원 제공)

[농축환경신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은 청년농업인들이 영농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24년 청년농 심층컨설팅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 워크숍을 통해서 농업에 입문하여 도전하는 청년들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었고, 전문가 및 성공한 선배 청년농업인과 함께 미래 비전을 탐색하는 자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농 창업·투자 심층컨설팅 사업은 청년 농업인(만 19세 이상 49세 이하)을 대상으로 개인의 영농여건에 맞는 기술·경영 컨설턴트를 매칭하여 통합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 영농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실제로 심층컨설팅을 통한 현장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년 농업인들이 당면했던 문제에 대응한 결과, 농산물의 경우 평균 생산량 23.5% 증가, 상품화율 15%p 상승, 한우에서는 폐사율 10%p 감소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게 되었다.

또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각기 다른 어려움을 극복한 청년 농업인들의 사례가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충북 제천의 강ㅇㅇ 대표는 컨설팅 추진 중 자금 조달 문제로 시설 신축과 확장이 어려워지면서 전체 창업 계획을 재정비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 컨설턴트들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시설 구축 시기를 늦추고 품목 변경과 재배 기술 향상을 우선 순위에 두기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남 밀양의 안ㅇㅇ 대표는 많은 교육을 받았음에도 스마트 팜 데이터 분석이 미숙해 환경 제어와 생육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온습도 조절, 양액 배합, 병해충 예측 등 스마트팜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재배 방법을 익히며 생산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면서 스마트팜 운영의 실질적인 변화와 만족감을 전했다.

전남 무안의 강ㅇㅇ 대표는 한우 사양 과정에서 높은 폐사율이 큰 고민이었다. 컨설턴트와 함께 사료 급여 방식과 축사 위생을 개선한 결과 폐사율이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컨설팅을 통해 사양 전반에 걸친 관리 역량을 크게 강화하여 현장의 어려움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농정원 관계자는 ’25년도 청년농 창업·투자 심층컨설팅 사업은 금년 중 수요자를 조기모집하여 심사를 거친 후, ’25년 초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청년농업인들이 농업의 가능성을 스스로 발견하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청년들이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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