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경북 농업인과의 교육 교류과정 통해 상생 모색
정영란 기자
yungran528@hanmail.net | 2024-10-25 16:52:42
경북지역 농업인에게 전남의 만감류 재배기술과 노하우 공유
만감류 재배기술 현장교육 실시(전남농기원 제공)
[농축환경신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1일부터 3일간 경북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남에서 재배되는 한라봉과 카라향 등 만감류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두 지역의 상호 비교우위에 있는 품목을 선정해 재배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올해 도입된 교류 과정의 일환이다.
지난 7월에는 전남 농업인이 포도 주산지인 경북을 방문해 샤인머스켓 등의 재배기술을 배우고 선도농장 및 묘목 생산업체에서 현장학습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 과정은 참가 농업인들로부터 긍적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2차 교류 과정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 농업 육성 방향, 만감류 산업 동향 및 재배기술 교육이 포함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한라봉, 카라향 등 만감류 재배농장 및 유자 가공업체에서의 현장학습을 통해 실질적인 노하우를 익혔다.
경북 농업인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만감류의 생산 및 판매 동향을 파악하고 재배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이를 경북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전남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올해 감귤류 스마트팜 표준모델을 개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우리의 강점과 노하우를 타 지역과 공유하고, 다른 지역의 기술을 우리 지역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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