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박범수 차관, 제9호 태풍 종다리 '선제적 조치' 당부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4-08-19 19:41:02
농업분야 취약시설 사전점검 등 피해 최소화 노력 당부
태풍 대비 상황 회의(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9일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하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박범수 차관 주재로 태풍 대비 긴급 상황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일본 서남쪽 해상에서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하여 한반도 서쪽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20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서해안 중심으로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고, 이후 열대 저압부로 약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태풍 대비 저수지, 배수장, 과수원, 축사, 가축매몰지, 산사태 지역 등 7월 호우 피해지역과 취약시설에 대해 긴급점검하고, 저수지 수목·협잡물·수초 제거, 배수장 부품교체, 배수로 준설, 과수원 주변 배수로 정비, 제한수위 준수, 산사태지역 응급복구 등을 긴급 정비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같은 날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같이 ‘과수생육관리협의체’를 개최하여 사과, 배 주산지의 태풍 대응상황과 생육상황 등을 긴급 점검하고, 철저한 모니터링과 재해예방시설 점검 등 사전 예방을 당부했다.
박범수 차관은 태풍에 대비하여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저수지 사전방류, 배수시설 사전점검, 과수 지주시설, 축사 지붕과 주변 배수로 점검 등 사전조치를 강화하고, 태풍으로 인해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대피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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