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질병관리청,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맞손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4-06-16 16:35:00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질병청)은 14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관계부처, 민간 전문가 합동으로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체계 점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4년 제1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책위원회에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람․동물감염이 확인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를 공통 주제로 선정하여 집중 논의했다.
공통 주제 선정 배경으로 매년 우리나라에서는 야생조류 이동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유입·발생하고 있다.
또 해외에서는 해양 포유류에서의 발생 확산과 더불어 올해 처음 미국에서 가축인 소에서 고병원성 H5N1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인체감염 사례도 미국(H5N1)과 멕시코(H5N2)에서 연이어 확인되는 등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진 점을 고려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이번 대책위원회에서는 최근 국내 사육 가금과 야생동물 등에서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동향과 미국 젖소 H5N1 인체감염 사례 등 국내외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따른 국내 포유류 예찰(모니터링) 강화 등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공통 주제인 조류인플루엔자(AI) 외에도 원헬스 협의체 운영, 인수공통감염 병원체의 관리 및 민간 제공 체계 마련,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한 감시체계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논의했다.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김정희 본부장·지영미 청장)은 "향후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람․동물 감염 사례, 바이러스 변이 여부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가 중요하다"라며, "각 기관별로 오늘 논의된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추진에도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원헬스 접근이 중요한 인수공통감염병 관리 이외에도 항생제 내성 관리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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