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주는 늘고, 면적은 줄고· · ·'개인 산주' 91.6% 압도적

김필 기자

jdh20841@daum.net | 2023-08-01 16:43:31

산림청, 2022년도 전국 산주 현황 통계 발표 2022년 전국 산주 현황 (산림청 제공)

지난해 사유림 소유자가 증가한 반면, 사유림 총면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발표한 '2022년 전국 산주 현황'에 따르면 전국 '사유림' 소유자는 219만8천 명으로, 개인·법인·종중 등 소유자 가운데 개인 산주가 201만4천 명으로 전체의 91.6%를 차지하며 압도적 비중을 보였다.

사유림 소유자는 220만여 명으로 전년보다 7천 명이, 개인 산주는 4천 명이 각각 늘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국내 농경지 소유자의 36% 수준에 불과하나, 면적은 총 634만3천㏊로 농경지 면적의 3.3배가량을 차지한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

아울러 사유림 산주의 55.8%는 0.5㏊ 미만을 보유했고, 전체 산주의 86.0%가 3.0㏊ 미만 규모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산림청은 최근 5년 동안 1㏊ 미만 규모에 대해서만 산주 수가 증가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또 개인 산주의 경우 소유 임야가 소재한 시·도 내 거주하는 비율은 44.3%(96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임야' 소유주 동향을 살펴보면 ▲2020년 218만1천 명 ▲2021년 219만2천 명 ▲2022년 219만8천 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반면, 임야 면적은 ▲2020년 635만6천㏊ ▲2021년 634만9천㏊ ▲2022년 634만3천㏊로 매년 감소세에 있다.

산림청 이선미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전국 사유림에 대한 소유 현황과 개인 산주 거주지 분석을 통해 사유림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며 "지역별 산주 수, 소규모 사유림 증가 등 변동 원인을 분석해 정책을 추진할 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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