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벼 종자전염병 예방 '볍씨소독' 당부
김경수 기자
kyungsuk@nonguptimes.com | 2023-04-20 12:58:35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고품질 전남 쌀 생산을 위해 볍씨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벼에 발생하는 전염병인 키다리병, 도열병, 벼잎선충 등은 종자를 통해 감염되기 쉬워 사전에 차단하지 못하면 미질 저하나 수량 감소 등 피해를 주게 된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벼 보급종도 소독하지 않고 공급되기 때문에 종자소독을 반드시 해주어야 한다
종자소독은 먼저 볍씨 소금물가리기를 통해 충실한 종자를 골라낸 후에 적용약제별로 희석배수에 맞게 희석한 후 볍씨 10kg 기준 물 20L에 볍씨를 30℃에 24~48시간 담가두면 된다.
친환경단지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석회유황 종자소독법을 활용하면 키다리병을 99.4% 방제할 수 있다. 이 소독법은 높은 방제 효과와 약제내성이 없어 지속 사용이 가능하다.
석회유황 종자소독법은 60℃의 물에 종자를 10분간 담가 소독 후 볍씨를 꺼내 발아기에 유기농자재인 석회유황 50배 희석액을 넣고 30℃로 맞춘 후, 하루 동안 침지소독하고 물로 세척 후 파종하면 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관수 기술보급과장은 "종자전염으로 발생하는 병은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바른 종자 소독을 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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