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기능성 차나무 우량 묘목 4만주 분양

김경수 기자

kyungsuk@nonguptimes.com | 2023-04-20 22:25:54

참녹, 보향 품종 등 4월 24일부터 5월 19일까지 차산업연구소 차나무 신품종 묘목 포장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자체 육성한 차나무 신품종 묘목 4만주를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19일까지 선착순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묘목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카데킨 함량이 많은 참녹, 홍차용으로 인기가 높은 보향 품종 등이며 1주당 1천원에 공급한다.

차나무는 몸에 좋은 항산화 물질과 다양한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는 천연 건강식품자원으로 마시는 차뿐만 아니라 분말차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과자류 등 식품 가공원료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더 나아가 항암, 항당뇨, 항염, 항알러지, 미세먼지 배출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기능성 물질을 활용한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가치가 매우 높아 미래 유망 소득 작물로 뜨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재래종을 대체하기 위해 내한성이 강하고 수량과 품질이 우수한 16종의 신품종을 육성해 지난 2015년부터 우량 묘목을 농가에 보급해 오고 있으며, 특히 보성, 강진, 영암 등 도내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16㏊에 차밭을 조성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고숙주 소장은 "최근 국내 차산업은 오랫동안 정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동해에 강하면서 건강기능적 가치가 높은 품종갱신,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을 통해 K-Tea 열풍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차나무 재배, 가공 관련 궁금한 사항이나 분양신청은 차산업연구소로 문의하면 자세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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