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 부산물 이용 ‘젤리 제품’ 개발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3-01-09 04:40:00
전남농업기술원
시제품인 유자톡 브레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최근 유자차 등 가공제품의 수출 인기에 힘입어 유자를 활용한 젤리 제품을 개발해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유자즙 가공시 발생되는 부산물인 유자박은 전체의 80~9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폐기되거나 극히 일부는 사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이러한 유자 부산물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 전남대와 공동으로 유자박에서 추출한 추출액을 이용해 젤리 제품인 ‘유자톡브레인’을 개발했다.
이번 제품은 지난해 3월 전남대학교에서 출원한 ‘유자박 효소반응물을 포함하는 퇴행성 뇌질환 예방, 치료 또는 개선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기술을 활용했다.
‘유자톡브레인’ 제품에는 유자박 추출액, 유자올리고당, 저분자피쉬콜라겐이 함유돼 있다.
특히 유자박 추출물 처리 시 scoplamine으로 손상된 뇌세포에서 데아닌의 80%와 유사한 뇌세포 보호효과를 나타낸 것을 확인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이보배 연구사는 “생활폐기물로 버려지는 유자박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하면서, 유자즙과 같이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해 농가 소득향상과 수출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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