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부분→농촌 주민’ 삶의질 정책 전환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2-12-05 01:10:00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지난 28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농진청, 청장 조재호)과 ‘미래 농촌 공간계획과 삶의 질 제고’를 주제로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홍상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업·농촌의 주요 현안에 있어 두 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연구원이 현장성과 기술 개발에 강점을 가진 농진청과 협력한다면, 사회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기후 변화, 식량문제,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밝혔다.
정책연구협의회 첫 순서로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손용훈 교수가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를 위한 미래 농촌공간의 계획 원칙’이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했다.
손 교수는 “농촌다움의 가치는 도시와 농촌을 포괄해 평가해야 하며, 그 가치는 미래에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원의 심재헌 삶의질정책연구센터장이 ‘농촌 삶의 질 현황 및 과제’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심 센터장은 “농업 부분에 편중된 삶의 질 정책을 농촌 주민 전체를 아우르는 정책으로 확장하면서 범부처 차원의 삶의 질 정책 추진을 강화하고,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지자체 삶의 질 정책에 대한 관심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원과 농진청은 2003년 이후 농업분야 과학기술 개발과 경제·정책 분야 간 상호이해를 위해 매년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1년 연구협력협정(MOU) 체결을 계기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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