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지논 분해’ 최적 배양조건 발굴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2-11-09 11:40:00
농진청, PH55-1 산업적 활용 기반 마련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작물의 해충 방제를 위해 사용되고는 있지만, 토양 잔류가 우려되는 살충제 ‘다이아지논’을 분해하는 미생물의 최적 배양 조건을 찾았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 국내 시설재배지 60여 곳에서 수집한 토양 중 살충제 다이아지논 분해 능력이 가장 우수한 미생물 ‘페니바실러스 트리티시(Paenibacillus tritici) PH55-1(KACC 92326P) 균주’를 발굴했다.
이 미생물은 액체배지에서 배양 5일 이내 최대 99%의 다이아지논을 분해했다. 또한, 유전체 분석 결과, 유기인계 농약 분해와 관련된 효소를 합성하는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번 최적의 배지 조성과 조건 확립으로 PH55-1의 산업적 응용과 실용화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와 올해 한국미생물학회지에 게재됐으며, PH55-1에 대해서는 특허 출원이 완료됐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김남정 과장은 “미생물을 이용해 토양 잔류농약을 분해함으로써 농업 생태계를 보존하고, 안전 농산물 생산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로 잔류농약을 친환경적으로 분해하는 미생물 소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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