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목생태축산농장’ 사업자 9개소 확정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2-06-13 12:45:17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방목생태축산농장’ 사업자 최종 9개소를 선정했다.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은 탄소흡수원인 초지를 활용해 조사료를 자급하고 방목을 통해 동물복지에 기여하고자 하는 농장에 초지조성 비용과 방목 사육 축산물 홍보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환경친화적 축산업 육성을 위해 2014년부터 꾸준히 사업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통해 사업 신청을 받고 서류·현장평가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강원 태백의 몽토랑농장을 포함하여 5개 시·도 9개 사업자를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올해 선정된 농장 중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몽토랑산양목장’은 유가공 체험시설을 통해 아이스크림·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여 매월 약 5,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목장으로, 이번 초지 조성 사업을 통해 넓은 초지에서 방목 사육되는 모습을 관광객들이 직접 보면서 체험할 수 있게 되어 관광 수익도 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주 지역 ‘수망리공동목장’은 130ha 가량의 넓은 마을 공동 초지를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활용해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공동목장으로, 초지 조성 및 경영 자문 등을 통해 제주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한 유기 인증, 방목 사육 축산물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유기농방목마켓’(orgagrazing.co.kr)에 신규 지정농장의 축산물이 입점·홍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정경석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이번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농장은 6월 17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2022년 추가 사업대상자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며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의 결정체인 방목생태축산에 농가와 국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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