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탄소중립 실현 ‘산학연 협력’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2-03-17 03:45:00
농축산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학연이 협력키로 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8일 경기도 안성시 한경대학교 본관 백호실에서 ‘농축산업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그랜드 컨소시엄 구축 업무협약’ 및 ‘한돈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배출량 분석 및 대응 방안 연구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한돈협회 문석주 부회장,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대표이사와 한경대 이원희 총장 등 관련 업계 및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은 에너지와 축산, 대학이라는 이종(異種) 간 협력 체계 구축으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수행해 나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역사회 및 개별 산업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 기관의 의지가 담겨있는 협약이다.
SK인천석유화학에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를 농축산용 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순환 모델을 제시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에너지 기반 구축, 에너지 자립형 녹색 마을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경대학교는 업계와 지역 협력을 통해 축산 분야 탄소중립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우수 인력 양성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대한한돈협회 문석주 부회장은 “축산도 탄소중립이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으나, 규제 아닌 농가 단위의 실천 가능한 지원책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한돈 농가도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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