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수출 1억6천만불’ 역대 최고 실적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2-01-12 05:20:00

농식품부,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 전환 쾌거 최근 5년간 김치 수출 추이(단위 백만불)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도 김치 수출액이 1억5,990만 불(잠정치)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이에 힘입어 김치 무역수지도 1천9백만 불 흑자로, 2009년 이후 12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김치 수출은 연평균 18%씩 증가할 정도로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무역수지도 함께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수출 대상 국가도 2011년 61개국에서 10년간 89개국으로 확대 중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식품인 김치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케이팝(K-pop) 등 한류 열풍으로 대표적인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가운데, 김치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민간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이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적 물류난으로 수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농림축산식품부는 에이치엠엠(HMM)과 함께 김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호주로 가는 노선의 일부 물량을 농식품 전용 선복으로 확보, 김치가 신선한 품질을 유지한 채로 해외에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여기에 수출용 김치 제품의 포장 디자인 개선, 해외 인증 취득 등 김치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에도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의 종주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국산 김치만이 가지는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며, 현지 입맛에 맞춰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조리법(레시피)을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전한영 식품산업정책관은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12년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상징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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